어미개의 곁을 떠난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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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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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00:00
어미개의 곁을 떠난 아기 강아지들은 새로운 환경에 즉시 적응할 수 없답니다. 사람들도 낯선 곳에 가면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는 것처럼 애견들도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똑같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데려오신 첫날은 강아지를 편하게 쉬도록 보살펴 주세요.
따뜻하고 조용한 곳에서 며칠 정도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야 합니다. 귀엽다고, 어리다고 자꾸 만지면서 귀찮게 하면 강아지는 금방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프게 된답니다.
밤이 되면 어린 강아지들은 더욱 불안해 하게 됩니다.
우선 낯설은 환경을 거부하고 어미를 찾게 되지요. 깊이 잠들지 못하고 밤새 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탁상시계를 수건으로 싸서 강아지의 집에 넣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됩니다. 시계의 똑딱이는 소리가 어미개의 심장소리라고 생각하여 편히 잘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데려오신 곳에서 어미와 함께 강아지가 가지고 놀던 인형 등을 받아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어미 체취가 묻은 정들 물건과 함께 있는 것이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혹시 밤에 강아지가 큰 소리로 운다고 달려가시면 안됩니다.
자립심 없고 연약한 강아지로 키우고 싶지 않으시다면 처음 몇 일은 조금 시끄럽고 불쌍해도 모르는 척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울때 달려가시면 강아지는 "아.. 우리 주인님이 내가 부르니까 달려오네..."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며칠 지나게 되면 강아지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