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를 들고 오줌을 누는 개
비공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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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00:00
전신주등에 오줌을 눌 때 숫놈은 뒷발의 한쪽을 들고 오줌을 눕니다.
암놈은 뒷발을 들지 않고 허리를 내리어 용변을 봅니다.
숫놈이라도 아직 미성숙한 놈은 암놈식의 용변법으로 합니다.
그렇지만 그중에 특별한 놈도 있어 암놈도 뒷다리를 들고 하기도 하며
양다리를 다 드는 놈도 있습니다.
암놈이 다리를 들고 오줌누는 것은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고 하며 그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하여간 다른 숫놈은 오줌을 눕니다.
다리를 들면 높은 위치에 용변을 보게 되는데 그것만큼 냄새가 멀리까지 날아가기 때문에
눈에 뜁니다. 다른 개의 구역 침입에 걱정이 없고(지면이라면 다른개에 의해
냄새의 흔적이 지워지기 쉽다.) 높이가 코의 위치로 다른개가 알아보기 쉽다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숫놈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하는 의식이 강합니다.
농촌등에서 풀어 놓고 키우는 개의 행동을 조사한바 있습니다.
그것에 의하면 개는 매일 2,3시간에 걸쳐 몇 KM를 뛰어 다니고 자신의 행동권내에
있는 냄새의 표식을 체크하며 돌아 다닌다고 합니다.
개에게 이러한 순찰은 중요합니다. 그 근처에서 몇마리가 왔다 갔는가 언제왔었는가
암놈이라면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는가 등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개를 산책에 동행하면 이러한 욕구를 발산하게 하는 의미로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