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고 싶다면 먼저 생각해야 할 점들

1.내가 진정으로 동물을 사랑하는지 생각해본다. 강아지가 항상 귀엽고 사랑스러운것만은 아니다. 하루에도 여러번씩, 오줌과 똥을 싸는데 그때마다 기꺼운 맘으로 치울수 있는 인내력이 있어야 한다. 오 로지 힘들고 귀찮은 일은 엄마에게 맡기고 난 오직 껴앉고 노는 일에만 전념 하겠다는 생각이라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 말것. 또 부모님이나 형, 언니에게 야단맞고 쌓인 스트레스를 가장 만만한 강아지한테 푸는 사람이 있는데, 화풀 이 대상으로 키우기에는 강아지가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 또 어릴때는 예뻐하 다가도 어른 강아지가 되면 귀찮아하고 구박하는데, 늙고 볼품 없어도 사랑하고 돌봐줄 각오가 되어있는지 생각해본다. 2. 강아지를 키울수 있는 환경인지 생각해야한다. 아파트라든지 간난아기가 있는집은 삼가해야한다. 개가 짖는 소리는 아무리 작아도 이웃에겐 소음일수 밖에 없고, 대,소변으로 인한 악취는 그야말로 이웃을 화나게하는 요인이며, 간난아기는 면역성이 떨어져서 자칫 질병에 걸릴 뿐 아니라, 강아지에게 물려 어떠한 불상사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강아지가 맘놓고 뛰놀수 있는 공간이 주변에 있는지도 살필것. 3.필요한 경비를 생각해본다. 강아지는 한식구이다. 그러므로 아플때 병원도 가야하고 각종 예방주사 (종합예방주사 25,000원, 광견병예방주사 10,000원, 코로나 장염 15,000원, 심장 사상충주사 10,000원등등)에 사료값까지, 경우에 따라서는 강아지를 새로 사는 값보다도 더 들수 있는데, 만만찮게 드는 경비를 지출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를 생각해본다. 가끔 강아지를 공짜로 얻어다 기르는 사람이 있는데, 과연 공짜로 얻어온 강아지에게 비싼 돈들여 예방주사 맞히고 의료보험도 안되는 병원비를 물며 정성을 다할 것인지 사뭇 의심스럽다. 실제로, 어떤사람은 병든 강아지를 그대로 방치해 놓았다가, 죽으니까 쓰레기통에 버리는것을 보았는데 그런사람은 강아지를 키울 자격이 없는사람이다. 4.가족들 모두가 강아지를 기르는것에 찬성하고 있는지. 아무리 내가 강아지를 사랑하고 위에서 열거한 모든 조건이 맞는다해도 가족중에 한명이라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려견을 기르는것은 잠시 보류해 두는것이 좋다. 왜냐면 강아지로 인해서 가족간의 사소한 언쟁이 자주 일어나고 급기야는 집안분위기까지 어색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 다. 화목하고 화기애애 해야 할 분위기가 강아지로 인해 언쟁이 생긴다면 문제가 있는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