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때부터 그루밍에 익숙하게 해주세요

처음부터 손질을 잘하시면 강아지들은 그루밍을 아주 좋아하고 그것을 즐겨요. 만약, 그루밍을 싫어하는 강아지가 있다면 아마 첫 손질을 잘못하셨기 때문일 겁니다. 강아지들은 첫 기억을 쉽게 잊어버리지 않거든요. 그루밍에서 가장 기본인 브러싱을 하기 전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먼저 씻기면 한결 윤이 나고 좋아요. 또한 강아지의 털이 습기에 젖어 있을 때는 마른 타올로 전신마찰을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털이 긴 강아지는 브러싱 만으로는 좀처럼 깨끗해지지 않거든요. 워터레스 샴푸를 써서 청결을 유지해주거나, 트리트먼트를 쓰면 편리해요. 이것을 털에 뿌리고 잘 비빈 다음 빗질이나 솔질을 하면 털에 윤기가 납니다. 그루밍을 정기적으로 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병이나 몸의 이상을 발견하기에 좋은 기회이기도 하구요. 털갈이 기간에는 털 날림을 최소화시킬 수도 있어요. 또한 스킨십을 통해 주인과 애견사이에 신뢰가 돈독해 지기도 하죠. 주인이 대화를 하면서 그루밍을 하면 강아지에겐 즐거운 놀이이며 스트레스 해소로도 최고예요. 그루밍에 대한 불안감도 떨칠 수 있고요. 조심할 점은 가위 같은 예리한 물건에 상처를 입지 않게 해야겠죠. 그루밍을 게을리 하면 강아지는 혈액 순환이 잘 안 되어 피부병에 걸리기 쉬워지고요, 벼룩이 기생해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하구 식욕도 떨어져요. 또 발톱이 자라서 몸에 상처를 입기도 하구요.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심한 스트레스로 반항적으로 되거나, 생명이 단축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러면 정말 큰일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