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손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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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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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00:00
집에서 애견을 양육하다보면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애견의 경우 소파나 거실에서 너무 자라서 부러진 발톱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가 있습니다. 미용 시기가 되지 않았어도 앞머리가 길어 눈을 찌른다거나 입가의 털이 축축해져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샵에 가기가 번거로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애견을 그런 상태로 방치한다는건 애견이나 애견가족 모두에게 불편한 일임이 분명하다. 과거와 비교하여 양육하는 애견의 품종도 늘어나고, 미용사들의 수준도 향상되어 애견의 품종과 상태에 잘 어울리는 미용을 받을 수 있기도 하지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손질법을 올바로 익힌다면 여러 가지 안전사고들을 방지할 수도 있고 애견이 항상 예쁘고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손질의 목적 및 방법
1. 손질의 목적
·피부와 털의 건강유지에 필요
·미적 감각에 어울리게 다듬어진 털 상태 유지
·외부 기생충의 제거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개와의 유대가 깊어짐
2. 부분별 손질
- 발바닥
장모종의 경우 발바닥 털을 자르지 않으면 미끄러운 실내에서 다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실외에서 활동할 때 발바닥 사이에 모래나 흙 등이 끼어 낭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손질이 필요하다. 끝이 무딘 가위로 주의하면서 발바닥 사이의 털을 잘라준다.
- 발톱깍기
발바닥 끝을 악수하듯이 잡아서 깎는다. 너무 짧게 자르면 피가 나므로 주의하면서 발톱이 휘어지는 부분에서부터 조금씩 주의하면서 자르는데, 피가 날 경우 지혈제를 사용하여 응급 처치한다.
애견전용 발톱깍기를 사용하여 발톱 끝을 직각으로 자르며 자른 발톱의 단면은 위, 아래의 각을 잘라낸 후 줄로 다듬어준다.
- 귀
귀의 안쪽에 난 털들은 통풍을 방해하여 귓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귀속 바깥부분의 털은 자르거나 손으로 뽑아준다. 귀지에 물이 닿아 습해지면 염증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면봉 등을 이용하여 평상시에도 건조하게 잘 닦아준다.
ear cleaner를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며, 귀가 아래로 처진 품종의 경우 주 2회 이상의 손질이 필요하다.
- 항문
항문 주위의 털은 짧게 잘라주는 것이 개의 위생이나 건강상 좋다.
항문낭이 막힐 경우 배변곤란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항문 양쪽 아래쪽에 있는 항문낭은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이용하며 위쪽으로 부드럽게 눌러 짜준다.
- 이
정기적으로 이를 손질해주지 않으면 치석이 생겨 치주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는 거품이 나는 것을 아주 싫어하므로 거품이 나지 않는 애견전용치약(불소함유)을 이용하여 거즈나 전용칫솔 등으로 닦아주어야 한다. 처음엔 거즈로 시작하여 차츰 칫솔에 익숙해지게 한다. 스케일링의 경우는 수의사와 상담 후 실시하는 게 좋다.
3. 목욕의 목적 및 방법
- 목적
냄새제거, 털 관리 및 피부질환 예방
피부의 신진대사를 높이고 피모의 발육을 촉진
- 횟수
품종별, 털의 길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너무 잦은 목욕은 피지를 떨어져나가게 하여 털의 윤기를 없애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보통 7~10일에 한번 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나 기본관리가 잘될 경우, 너무 자주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 목욕 전 준비
미리 빗질을 해서 엉킨 털을 확인하고 털의 더러움이나 이물질들을 제거한다.
목욕에 필요한 도구들을 준비한 후 시작한다.
- 목욕하기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귀를 솜으로 막은 후 꼬리를 든 채 항문낭을 짠다
개의 체온과 비슷한 40˚C 정도의 온수로 온몸을 골고루 적신다.
샴푸를 골고루 묻힌 후 온몸을 마사지하듯이 거품을 낸다.
헹굴 때는 뒤쪽부터 시작하여 깨끗이 헹구어낸다. 샴푸가 남아있을 경우 피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깨끗이 헹궈낸다.
털의 보호와 윤기를 위해 린스도 사용한다.
목욕이 끝나면 개가 스스로 물을 털게 놔두고 빗이나 브러시를 이용 털을 빗어주면서 드라이어로
말려준다
눈 주위는 더운 바람을 너무 오래 쐴 경우 각막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찬바람을 이용하거나 직접 쐬지
않도록 하여 말려준다.
더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이 모질을 더 튼튼하게 해준다.
목욕은 개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신속하게 한다. 개의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외상이 있을 경우 샴푸를 하지 않는다. 피부병에 걸렸을 경우 병상에 맞는 약욕만을 한다.
- 샴푸의 사용
개의 피모나 피부 상태에 따라 거품이 적당한 샴푸를 선택하고 샴푸 전에 반드시 브러싱을 해줘야 더러움이 쉽게 제거됩니다. 목욕을 너무 자주 하면 피지가 줄어들어 피모나 피부의 탄력이 줄고, 체온조절이나 피부 수분량 저하 등 기초적인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기능이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린스의 사용
샴푸 사용으로 알카리화된 피모를 중화시키고 정전기를 막아준다.
피모와 피부에 영양을 주어 윤기를 준다. 과다 사용하면 털이 너무 부드럽게 되어 손질에 어려움이 생긴다.
- 드라이 방법
드라이 할 때는 드라이어를 피모에서 20cm 가량 떨어뜨려서 말리고, 얼굴 정면에는 대지 않는다.
피모의 모근이 한 올씩 날릴 때까지 완전히 말려야 털이 손상되지 않고, 피부질환이 생기지 않는다.
털 결에 따라 드라이하는 품종 : 말티즈, 친, 시츄, 요크셔테리어 등
털 결에 역행하여 드라이하는 품종 : 푸들, 비숑프리제, 배들링턴 테리어 등
부분적으로 드라이하는 품종 : 작은 견종의 숏커트, 콜리 등
타올 위에서 드라이하는 품종 : 코커 스파니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