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반려견을 키울까

먼저 목적을 정한다 개를 고를 때에는 먼저 개를 기르는 목적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일반 가정에서 개를 기르는 경우, 크게 나누어 반려견이나 경비견, 또는 쇼도그로 나뉜다. 일번거으로는 대부분이 반려견이나 경비견이 되고 쇼도그로 만드는 것은 소수이다. 반려견이나 경비견이라면 잡종이든 순종이든 어느 쪽이나 무방하지만 쇼도그의 경우는 당연히 순종만이 가증하다. 게다가 쇼도그의 경우는 유전에 의한 혈통이 우수성을 가름하므로 순종 중에서도 훌륭한 자질을 가진 개를 골라야 한다. 쇼도그를 기르고 싶은지,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개를 기르고 싶은지 목적을 분명히 정하고 나서 개를 고르도록 한다.  잡종이냐? 순종이냐? 개를 기르기로 했을 때 망설이게 되는 것이 잡종으로 하느냐 순종으로 하느냐일 것이다. 잡종과 순종은 구입 방법이 다르므로 먼저 어떤 것을 기를지 결정한다. 잡종은 이웃에게서 강아지를 얻거나 친구나 친지, 수의사에게서 구할 수 있고, 또 패트샵에서는 기르고 싶어하는 사람을 찾는 코너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나 잡종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구할 수 있고 부담없이 기를 수 있다는 점이 잡종의 잇점이다. 그러나 무료하고 해서 절대로 잡종이 순종보다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잡종의 매력은 자유 연애에 의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야성미가 있어 듬직하고, 길러보지 않으면 성격이나 체형이 어떻게 변할지 잘 모르는 미지의 매력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순종은 최저 수만원, 개에 따라서는 수십만 원이나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순종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기나긴 세월에 걸쳐 공들여 만들어낸 아름다운 용모일 것이다. 갈고 닦을수록 빛나는 순종의 아름다움은 주인의 자존심을 세워 준다. 견종에 따라 성격이 정해지므로 강아지 때부터 대개 어떤 개로 성장할지 알 수 있고 계획적인 패트 라이프를 영휘할 수 있습니다.  암컷과 수컷, 어느 쪽이 기르기 쉬운가? 다음에 망설이는 것이 암캐로 하느냐, 수캐로 하느냐 일 것이다. 출산의 번거로움이 없다고 해서 단순하게 수컷을 선정해 버리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어느 쪽이 기르기 쉬운가는 수컷과 암컷의 차이보다는 오히려 기르는 방법이나 훈련에 의한 경우가 많다. 물론 수캐와 암캐는 돌보는 방법이 다르지만 기르는 것은 그다지 다를 것이 없다. 암컷, 특히 실내견은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발정기 때 출혈이다. 이때는 시중에서 파는 개 전용의 생리대를 채워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수캐를 기를 때의 가장 큰 걱정은 영역을 지키기 위해 여기저기 방뇨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일찍 길을 들여 놓으면 이것도 걱정할 것이 못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컷은 암컷보다 공격적이고 거칠기 때문에 경비견으로 적합하고, 암컷은 얌전하기 때문에 기르기가 쉽다. 하지만 이것은 훈련 방법에 따라 달라지므로 어디까지나 참고 정도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장모종인가? 단모종인가? 잡종은 장모와 단모의 차이가 별로 없지만 순종의 경우는 장모와 단모, 억센 털과 부드러운 털 등 종류에 따라 모질이 크게 다르다. 모질은 외관상 영향을 미치므로 보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다르다. 개를 기르기 시작한 후부터는 손질 방법이 크게 달라지므로 깊이 생각한 다음에 결정하도록 한다. 특히 장모종을 기르는 경우에는 털의 결을 손질할 때 상당한 시간과 노고가 필요하므로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개의 손질은 그루밍이라 하여 브러쉬이나 코밍, 트리밍 등 털의 결을 손질하는 것이 중심이 됩니다. 아름다운 털의 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장모종에는 이 그루밍을 반드시 해야 한다. 조금만 내버려 두면 금방 털이 흐트러져서 보기에도 지저분한 모습이 됩니다. 모처럼 좋은 순종을 기른다고 해도 보물을 썩히는 격이 됩니다. 장모종은 털이 헝클어지면 볼품이 없을 뿐 아니라 혈행도 나빠지고 건강까지 해치게 됩니다. 단모종은 실내에서 기르는 경우에는 장모종 만큼은 아니더라도 역시 그루밍이 필요하다. 자기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장모종과 단모종 그것도 순종으로 하느냐 아니냐를 깊이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대형견이냐? 소형견이냐? 대형견이냐, 소형견이나 결정할 때 실외견이냐, 실내견이냐를 기준으로 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실내에서 기르는 것은 소형견, 실외에서 기르는 것은 대형견이라고 단정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형견이라도 주거 환경에 따라서는 충분히 집안에서도 기를 수 있습니다. 대형견이냐, 소형견이냐는 먹이 값은 문제가 없는가, 산책은 날마다 충분히 시킬수 있는가에 따라서 정하는 편이 현실적이다.